언제부터 인지 ‘인성’이라는 말을 우리 사회에서 자주
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교육 분야에서도 인성교육과 관련하여 많은 정책들과 자료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무엇인가가 수면 위로 떠오를 때는 그 이유가 있습니다.
인성교육진흥법에서 말하는 인성교육이란 “자신의 내면을 바르고 건전하게 가꾸고 타인·공동체·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인간다운 성품과 역량을 기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입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인간이 되기 위한 교육입니다.
그렇다면 왜 인간이 되기 위한 교육이 여기저기서 들려오게 된 것일까요?
쉽게 생각하면 인간이 인간답지 못한 사건들이 많이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폭력을 행하고 사고가 발생하는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고, 사람이 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없는 범죄들이 자주 발생하면서 사회 전체적으로 그 심각성을 느낀 것입니다.
인간답지 못한 모습들이 인간이 되기 위한 교육을 불러낸 것입니다. 우리 사회를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인성교육의 중요성과는 달리 학교 현장에서는 그만큼의 비중을 가지는 교육으로
인식되고 있는지 의문이 들곤 합니다.
물론 학교도 할 말이 있습니다. 사회적 이슈가 생길 때마다 이런
교육, 저런 교육을 실시하라는 요구가 들어옵니다.
그 요구들이 절대로 불합리하다는 말은 아닙니다.
오히려 정말 필요한 것들이지만, 필요한 것들이 너무나도 많아지다
보면 무엇에 중점을 두어야 하는지 혼란스러워집니다.
가르쳐야 할 것은 많으나 학교가 쓸 수 있는
수업 시간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진정한 인성교육은 가정에서부터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학교에서의 부족함을 채우는 개념이 아니라 인성교육의
시작과 끝을 말하는 것입니다.
학교에서 실시되는 인성교육은 모든 학생들에게
동등하게 제공되지만 그 교육의 결과는 학생마다 다릅니다.
그 이유는 가정교육에 있습니다. 이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가정교육을 통해 인성의 기초가 만들어지지 않았다면
아무리 훌륭한 교육과정이 들어온다고 하더라도 큰 효과를 거두기 어렵습니다.
저는 인성교육에 있어서 가정교육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지만, 가정에서 실행할 수 있는 인성교육방법에 대해서 말씀드리기가 어렵습니다.
그것은 인성교육에 대한 부모님들의 가치관이 모두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무책임한 말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가정교육의 시작은 말그대로 가정, 즉 학생의 부모에게서 시작되는
것입니다.
다른 말로 가정은 가정마다 사정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그에 맞는 방법을 안내해 드리는 것이 굉장히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각 가정에 맞는 인성교육 방법을 제시하는 것은
어렵지만 인성교육을 위한 소재는 공유해도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소재로 영화를 고르고 싶습니다.
다음에 소개해드릴 영화는 가정에서 부모와 아이가
함께 보기 좋은 영화들입니다. 물론 각 영화들은 인간다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내용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더 좋은 영화가 있다면 그것을 활용해도 좋습니다. 저에게도 알려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가정에서 함께 영화감상을 하는 것 자체로 이미
훌륭한 인성교육이 될 수 있습니다.
봉사에 대한 영화
울지마 톤즈 (Don't Cry for Me Sudan, 2010)
자기 조절에 대한 영화
인사이드 아웃 (Inside Out, 2015)
꿈과 책임에 대한 영화
빌리 엘리어트 (Billy Elliot, 2000)
인간과 동물에 대한 영화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Rise of the Planet of the Apes,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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