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를 생산하는 나라, 즉 산유국이란 말을 들으면 우리는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이라크 등 아라비아 반도의 국가들을 떠올립니다.
그러나 미국, 러시아, 중국도 이들 못지 않은 산유국입니다.
흔히 우리나라는 기름 한 방울 나오지 않는 나라라고 합니다.
그러나 그 말이 과연 사실일까요?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95번째 산유국입니다.
동해상에 '동해-1 가스전'이 있습니다.
이 곳에서는 2004년부터 천연가스 90%, 원유10%의 비율로 원유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2005년 초에는 새로운 가스전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이 곳에서 생산되고 있는 천연가스와 원유는 약 2억 5천만 불의 수입 대체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동해-1 가스전의 하루 생산량이 어느정도인지 알아보면 천연가스는 하루 31만 가구, 원유는 하루 1만8천 대의 자동차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동해-1 가스전에서 생산되는 천연가스는 별도의 처리 공정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정도의 양질의 천연가스입니다.
원유는 초경질 원유로, 다른 유종에 비해 고가이며 대기오염 물질 배출이 거의 없는 청정 연료라고 합니다.
이제 우리나라를 기름 한 방울도 안나오는 나라라고 말할 순 없겠죠?
그렇다고해서 이러한 자원들을 마음껏 쓸 수 있다는 말은 아닙니다.
언젠가는 고갈되는 자원들입니다.
자원을 아껴야 한다는 사실만큼은 변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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