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을 바라보면 수많은 별들을 볼 수 있습니다.
수많은 별들이 가득한 어두운 공간, 그것은 바로 우주입니다.
우주에 대해 말할때면 항상 나오는 질문이 있습니다.
바로 우주는 얼마나 크며, 그 끝은 어디인지 하는 물음입니다.
우주의 크기를 알아보기 위해서 우리는 빛을 활용합니다.
빛은 우주에서 가장 빠른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우주가 탄생할 당시의 빛은 처음부터 끝까지 빛의 속도로 날아가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즉, 우주의 나이가 약 138억 살이므로 138억 년 동안 빛이 뻗어 나갔다면 우주의 반지름은 약 138억 광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광년: 빛이 1년 동안 나아간 거리. 빛은 1초에 약 300,000km를 나아갑니다. 1년간 나아가는 거리는 약 9,460,000,000,000km입니다. 이것이 1광년입니다.)
그러나 우주는 계속해서 팽창하고 있습니다.
우주의 크기에 대해 생각하는 지금도 우주는 커지고 있습니다.
반지름을 안다고 해서 그 크기를 가늠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우주의 중심이 어디인지 현재로서는 알 수가 없습니다.
우주를 풍선이라고 생각해봅시다.
우리는 부풀어오르는 풍선을 보고 그 풍선의 중심이 어디이지 알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풍선 밖에서 풍선을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주는 다릅니다.
우리는 우주라는 풍선의 한 점에 붙어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점들을 보면 서로 멀어지는 것만 보일 뿐입니다.
풍선 중심의 위치가 어디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우리는 스스로가 우주의 중심인 것처럼 생각합니다.
우리는 멈춰 있는 걸로 인식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 넓은 우주에서 서로 멀어지고 있는 점들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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